익선동 커튼, 빛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 밝은 암막커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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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강한 집에 살다 보면 처음에는
집이 밝고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부심과 열기 때문에 불편함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반지하이거나
창이 넓은 구조라면 낮 시간대에도 커튼을
계속 신경 쓰게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얇은 커튼으로는 한계가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주름암막커튼은
단순히 빛을 막는 용도가 아니라 생활의
리듬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름암막커튼을 설치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암막률보다 주름의 깊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100암막 여부만을 먼저
보시지만, 실제 체감은 주름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암막은 원단이 아니라
공기층이 만드는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드리는데, 주름이 충분히 잡히면 빛이
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것을 자연스럽게
줄여줍니다. 그래서 창 폭보다 여유 있게
원단을 사용해 주름이 살아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채광이 강한 집일수록 천장에 가깝게
레일을 설치해 바닥까지 떨어지게
달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빛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해 주어 낮에도 실내가 한결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색상은 무조건
어두운 색을 선택하기보다는 베이지나
웜그레이처럼 빛을 흡수하면서도 공간을
답답하게 만들지 않는 톤이 적합합니다.
“밝은 암막은 빛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에 부담이 적습니다.
기존 커튼이 빛 차단이 약했다면
주름암막커튼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실내 온도와 눈의 피로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낮에는 커튼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되고,
저녁에는 외부 시선을 자연스럽게
가려주어 생활의 안정감이 높아집니다.
주름암막커튼은 특별한 공간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강한 햇빛 속에서도
편안하게 살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집의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작은 변화 하나가 하루의
컨디션을 바꾸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훨씬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선택을 스스로 칭찬해 주시고,
앞으로의 공간 변화도 차분히 즐기시길
응원합니다.
이상 커튼명장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