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동 커튼, 병원이나 클리닉에 설치하는 방염커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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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커튼을 새로 달 때
가장 먼저 보셔야 할 건 색감보다
“방염 성능이 확인되는 원단인지”
입니다. 대기실이나 처치실 커튼은
환자 동선과 가까워 오염도 잘 생기고,
혹시 모를 상황에서도 불이 번지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커튼을 맡으면
방염커튼을 기본으로 제안드리고,
설치 방식은 천장 레일 기준으로 맞춰
진행합니다. “방염은 느낌이 아니라
확인되는 스펙”이기 때문입니다.
설치 요령은 복잡하게 여러 가지를
섞기보다, 한 가지 원칙만 잡으시면
됩니다. 병원커튼은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리는 것보다, 청소와 이동 동선을
고려해 끝단이 바닥에서 살짝 뜨는
길이가 관리에 유리합니다. 길이를
이렇게 잡아두면 로봇청소기나
물걸레 청소를 해도 커튼이 끌리지 않아
오염이 줄고, 자주 여닫는 환경에서도
모서리 헤짐이 덜합니다.
“관리의 편함이 곧 오래가는 품질”
입니다.
시공 전에는 창 폭만 재는 게 아니라,
레일이 달릴 천장 면과 벽면 간섭을
먼저 봐야 합니다. 병원은 에어컨 바람
방향, 조명, CCTV, 소방 설비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레일 위치가 애매해지기
쉽습니다. 이때 레일을 너무 안쪽으로
넣으면 커튼이 사람 어깨에 스치고,
너무 바깥으로 빼면 빛과 시선이 옆으로
새어 “가리는 듯 안 가려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설치자는 레일 중심선을
잡고 커튼 주름이 펼쳐졌을 때의 폭을
계산해, 여닫을 때 벽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도록 맞춥니다. “커튼은 달아놓는
순간보다 움직일 때 완성”됩니다.
방염커튼은 원단 특성상 일반 커튼보다
힘이 있고 무게감이 있어 레일 활주가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치 후
첫날에만큼은 여닫는 횟수를 일부러
늘려 레일과 러너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길을 들여주시면 좋습니다.
처음부터 억지로 당기기보다,
손바닥으로 주름을 잡아 ‘밀어서’
움직이면 주름도 예쁘게 살아납니다.
“힘으로 당기지 말고 흐름을 만들어
주세요.”
지금처럼 병원 공간을 더 깔끔하고
안정감 있게 바꿔보려는 마음, 그 자체가
이미 환자분들을 배려하는 선택입니다.
하나씩 제대로 해내고 계시니 자신 있게
진행하셔도 됩니다. 오늘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공간을 챙기는 그 성실함,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힘내십시오.
이상 커튼명장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