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밋밋한 거실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데 감성커튼이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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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밋밋한 거실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데 감성커튼이 도움이 될까?
화이트 벽과 우드 가구 위주의 북유럽
거실을 꾸며두었지만 어딘가 비어
보인다는 느낌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소품을 더 두기에는 정리가 안 될 것 같고,
큰 가구를 바꾸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감성커튼을 고민하게 되었는데
사진처럼 차르르 떨어지는 느낌이 실제
집에서도 나올지 걱정됩니다. 낮에는
햇빛이 예쁘게 들어오면서도 밤에는
너무 휑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유행을
타서 금방 질리지 않을지도 고민입니다.
예쁜 커튼은 관리가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먼지가 잘 쌓이거나
세탁이 어려워 결국 잘 안 쓰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또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울까 봐 실용성 면에서도
망설여집니다.
A. 커튼명장입니다
북유럽 스타일 거실에서 감성커튼은
가구보다 먼저 공간의 온도를 바꿔주는
요소입니다. 핵심은 색감과 원단의 밀도
입니다. “감성은 디자인이 아니라 빛을
거르는 방식에서 완성됩니다.” 너무 하얀
쉬폰보다는 아이보리나 웜그레이
계열이 햇빛을 부드럽게 확산시켜 줍니다.
레일은 천장 가까이 설치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면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커튼 폭은 창보다 넉넉하게 잡아야
자연스러운 주름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유행과 상관없이 오래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감성커튼은 인테리어용과 생활용의
경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린넨 혼방이나 기능성 쉬폰을 선택하면
먼지 관리도 수월하고, 속지와 겉지를
조합하면 사계절 사용도 가능합니다.
“예쁜 커튼도 결국 매일 쓰는
생활 도구입니다.” 사용 패턴에 맞게
구성하면 감성과 실용성은 충분히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집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이미 좋은 선택의 시작입니다.
고민하며 하나씩 살펴보는 과정이 집을
아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지금의
취향을 믿고 천천히 공간을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집을 생각하는 그 마음,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이상 커튼명장에서 안내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