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동 커튼, 못 박지 않아도 분위기를 바꾸는 붙이는 커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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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월세 입주 가정에서 커튼 설치를
고민하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은
벽과 천장입니다. 못을 박아도 되는지,
원상복구는 괜찮을지, 설치 흔적이 남지는
않을지 하나하나 신경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는 붙이는커튼이
현실적인 선택이 됩니다. 붙이는커튼은
타공 없이 설치할 수 있어 부담이 적고,
공간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월세 집에 잘 어울립니다.
“집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 바로
이 방식입니다.
붙이는커튼 설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착 위치입니다. 단순히 창틀
안쪽에 붙이면 편해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빛이 위와 옆으로 쉽게 새어
들어옵니다. 효과를 높이려면 창틀
바깥쪽, 벽면을 살짝 덮는 위치에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커튼이
창을 감싸듯 내려와 차광과 시선 차단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붙이는커튼도 구조를 이해하면 일반
커튼 못지않습니다.”
원단 선택도 신중해야 합니다.
너무 두꺼운 원단은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고, 너무 가벼우면 형태가 흐트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전세·월세 집이라면
적당한 두께의 암막이나 차광 원단이
가장 무난합니다. 색상은 화이트, 베이지,
연그레이처럼 벽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톤을 선택하시면 집이 더 넓고
정돈돼 보입니다. 강한 색감은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작은 변화만으로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안정적인 색이 좋습니다.
설치 전에는 반드시 벽면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먼지나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부착하면 시간이 지나며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닦아낸 뒤 설치하시면 접착력이
훨씬 오래 유지됩니다. 커튼 길이는
바닥에 살짝 닿거나 1cm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깔끔합니다. 너무 짧으면
임시 느낌이 나고, 너무 길면 전세집
특유의 단정함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붙이는커튼은 필요에 따라 쉽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거나 이사 계획이 생겨도
부담 없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전세·월세라고 해서 분위기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사는 집을 내
생활에 맞게 만드는 선택”은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집을 아끼는 마음으로 이렇게 고민하고
알아보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훌륭한
선택입니다. 큰 공사 없이도 생활은
충분히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 공간을 더 잘 쓰기 위해
한 걸음 내디딘 자신을 꼭 칭찬해 주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차분히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커튼명장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