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보라색커튼이 과감한 선택일까 실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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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라색커튼이 과감한 선택일까
실패일까?
저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30대 가족입니다. 거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 깔끔하지만
솔직히 조금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포인트로
보라색커튼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막상 설치하고 나면 너무 튀어 보이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특히 손님이
왔을 때 부담스럽지 않을지,
시간이 지나면 질릴 색은 아닐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보라색이 집 분위기를
망치지는 않을지”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또 하나 고민되는 건 채광과 색감입니다.
보라색은 어두운 색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낮에 집이 답답해 보이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햇빛이 들어올 때 색이
더 진하게 느껴질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연보라를 고르면 존재감이
약해질 것 같고, 진한 보라는 부담될 것
같아 선택이 어렵습니다. “색 하나로
공간 인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직접 해보지 않으니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A. 커튼명장입니다
화이트 인테리어에 보라색커튼은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색의 농도와 원단이 중요합니다.
추천드리는 방식은 채도가 낮은
그레이시 퍼플이나 웜한 보라 계열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포인트가
됩니다. “보라색은 튀는 색이 아니라
깊이를 만드는 색”입니다.
설치할 때는 나비주름처럼 주름이
살아 있는 스타일을 권해드립니다.
평면적으로 달면 색이 더 강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지커튼을 함께
사용하면 낮에는 화이트 속지로 밝음을
유지하고, 밤에는 보라색커튼으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커튼은 단독보다 레이어드에서
완성”됩니다.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마음은
집을 아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선택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선택을 고민하는 지금이
참 좋습니다. 오늘의 고민이 내일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믿어보셔도 됩니다. 충분히 잘 고민하고
계십니다.
이상 커튼명장에서 안내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