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동 커튼, 린넨커튼은 눈에 띄기보다 공간에 녹아드는 커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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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 거실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이
커튼 앞에서 가장 많이 망설이십니다.
화이트 벽과 우드 가구로 기본은 갖췄는데
공간이 어딘가 비어 보이고, 그렇다고
두꺼운 커튼을 달자니 답답해질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선택이 바로
린넨커튼입니다. 린넨커튼의 매력은
인위적인 연출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질감에 있습니다.
“린넨커튼은 눈에 띄기보다 공간에
녹아드는 커튼입니다.”
북유럽 스타일 거실에서는 빛을 완전히
막기보다는 부드럽게 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린넨 원단은 햇빛을 은은하게
확산시켜 낮에도 거실이 환하게 유지되면서
눈부심은 줄여줍니다. 그래서 TV 반사광이
심하지 않은 공간이나, 하루 종일 자연광을
즐기고 싶은 집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원단을 고를 때는 너무 얇아 비침이 과한
제품보다는 조직이 고르고 밀도가 있는
린넨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린넨이라도 짜임에 따라 분위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설치 방법에서도 포인트가 있습니다.
린넨커튼은 주름을 과하게 잡기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여유 폭을 넉넉히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창 너비보다 폭을
충분히 잡아야 린넨 특유의 차분한 주름이
살아납니다. 천장형 레일로 설치하면
커튼 상단이 드러나지 않아 거실이 더 높고
시원해 보이며, 북유럽 특유의 간결한
느낌을 해치지 않습니다. 길이는 바닥에
살짝 닿거나 아주 소폭 띄워 마감하면
깔끔합니다.
색상은 아이보리나 웜화이트, 연한 베이지
계열이 북유럽 거실에 가장 안정적으로
어울립니다. 우드 가구와 만나면 공간이
따뜻해 보이고, 계절이 바뀌어도 교체
부담이 적습니다. 린넨커튼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단에 자연스러운 표정이 생기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수록 멋이 더해집니다.
“린넨은 새것보다 익숙해질수록
아름답습니다.”
집을 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선택하신 과정 자체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일상의 온도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도 집과 가족을 생각하며 애쓰신
자신을 꼭 칭찬해 주세요. 응원합니다.
이상 커튼명장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