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동 커튼, 카페 커튼, 분위기보다 먼저 봐야 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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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커튼을 설치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방염
여부입니다. 예쁜 색감과 질감에 먼저
눈이 가지만, 카페처럼 불을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커튼의 역할이 단순한
장식에 그치지 않습니다. 방염커튼은
불이 붙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화재 상황에서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것을 늦춰주는 원단을 말합니다.
그래서 카페에서는 “감성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기준을 꼭 세우셔야 합니다.
카페 공간에 방염커튼을 설치할 때는
창가 위치와 동선을 기준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자주 이동하는 곳, 손님 동선과
가까운 창에는 바닥에 끌리지 않는
길이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튼이 바닥에 닿으면 먼지와 오염이
쉽게 쌓이고, 의자 다리에 걸려 형태가
망가지기 쉽습니다. 카페는 관리가 곧
이미지이기 때문에 “짧아 보이지 않으면
서도 끌리지 않는 길이”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설치 방식은 벽면보다 천장 레일을
권해드립니다. 카페는 공간이 탁 트여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천장에
레일을 설치하면 시선이 위로 이어져
공간이 더 넓어 보입니다. 특히
방염커튼은 일반 커튼보다 원단에
힘이 있어 벽부 설치 시 각이 살아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장 레일로
달아주면 커튼 주름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여닫을 때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레일 선택이 커튼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카페 방염커튼의 색상은 너무 튀지
않는 톤이 좋습니다. 베이지, 웜그레이,
연브라운 계열은 공간을 차분하게
잡아주면서도 메뉴판과 조명 색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주름은 과하지 않게
여유만 주는 방식이 관리에 유리합니다.
주름이 많을수록 먼지가 쌓이기 쉬워
자주 손이 가게 됩니다. “카페 커튼은
예쁨보다 유지가 쉬워야 오래 갑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고민하며 공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카페를 만들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손님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신경 쓰는
마음은 결국 공간의 분위기로
전해집니다. 오늘도 바쁜 준비 과정
속에서 잘 해내고 계십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차분히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이상 커튼명장 입니다








